S1 버스를 타고 통충역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시티케이트 아울렛이 보였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옹핑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엘리베이터 입구가 보인다.
근데..이상하다..케이블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없다..난 속으로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그 앞을 당당하게 갔다.
그리고 조금 두리번 거렸다...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그래서 안되는 영어실력을 생각해서 서울에서 미리 출력해간 옹핑케이블카 10% 할인권 인쇄물을 보여주며 그 앞에 서 있는 관계자 아저씨에게 당당하게 손짓으로 물었다.
'옹핑케이블카~' 하며...ㅋㅋ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나에게 뭐라고 말을 했는데 전혀 못알아들고 마지막 '투머러~' 라는 단어만 알아들었다.
결국 오늘은 안하고 내일 다시 오라는 얘기..ㅠㅠ
잉...ㅠㅠ 내가 얼마나 기다렸던 거였는데.. 내일 마카오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오늘밖에는 시간이 없는데 내일 다시 오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ㅠㅠ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왜~~~ 도대체 왜~~~ 운행을 안하다는 말이야??!!!!!!! 정말 울고 싶었다.ㅠㅠ
결국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앞에 있는 시티게이트 아울렛에 들어가서 잠깐 구경을 하고 너무 더운 날씨를 식힐겸 맛있는 '망고스무디'를 사서 들고 다시 S1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렇게 공항을 출발한지 한시간만에 다시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았다.
짐 보관비만 HK$25만 날렸다.ㅠㅠ(여기 넘 비싸다..ㅠㅠ)
(나중에 숙소 주인아저씨에게 얻은 정보에 의하면 공항보다 시티케이트에 짐보관락커가 있는데 거기는 6시간에 HK$10이란다.ㅠㅠ)
다시 내일여행사에서 고속전철 티켓을 끊어 미리 예약해둔 홍콩 숙소 '스카이모텔'로 향했다.
숙소 홈페이지에서 알려준대로 고속전철을 타고 까우롱역에서 하차하여 K3 무료셔틀로 환승.(이때 앞에 서있는 아저씨가 어디가냐고 물어본다. 그때 헐리데이인 호텔이라고 하면 바로 K3 버스 타는 곳을 안내해준다.) 그리고 헐리데이인 호텔 앞까지 가는데 10분 좀 안걸린 듯 했다.
그리고 바로 쉽게 찾아간 '스카이모텔'. 별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숙소에 들어가 짐을 풀고, 가볍에 옷을 갈아입고 난 후 주인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그곳에서 준 지도로 가려고 했던 곳을 안내받았다.
서울에서 여러군데 돌아다니며 수집한 지도보다 주인아저씨에게 받은 지도 한장이 정말 잘 되어있어 홍콩에서는 이 지도 한장으로 모든 곳을 다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거리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이라 했다.
그렇게 다시 준비하고 나와 바로 간 곳은 홍콩역사박물관.
마침 도착한 날이 수요일이다 보니, 공짜로 들어가볼 수 있는 박물관을 노칠 수 없었다. (숙소와 가까운곳에 있기도 했지만..ㅋㅋ)
오후 시간을 이용해 숙소를 나와 역사박물관까지 걷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역사박물관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 바로 옆에 과학박물관이 있었다.
두곳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가 있었다.ㅋㅋ
(홍콩 여행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팁!! 매주 수요일은 모든 박물관이 무료입장! 여행 일정이 맞다면 무료 이용 노치지 말자!)
우선 먼저 들어간 곳은 과학박물관.
최대 볼거리로 알려진 건물 한가운데 놓인 높이 22m의 Energy Machine이 첫눈에 확~ 들어왔다. 직접 내가 이것저것 만져보며 느낄 수 있어 더욱 확실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ㅋㅋ
그 후 옆의 역사박물관으로 이동.
선사시대부터 시작해 식민지를 거쳐 중국에 반환되기까지의 역사가 모두 모여있는곳.
특히 1층에 마련된 홍콩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제현해 둔 것과 전당포, 약국등의 옛 건물들도 감상할 수 있었다. ㅎㅎ
마지막에 나오려 할때 1층에서 기념뺏지를 바로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내가 만든건 기념으로 주었다. (공짜로..ㅋㅋ) 그리고 그 옆에 서 계신분과 사다리 게임을 해서 나온 기념품을 주고 있었다.
나의 아주 짧은 영어 실력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그냥 주는대로 받아왔다..ㅋㅋㅋ
나중에 챙겨와서 보니까 역사박물관의 모습을 담은 종이접기(??)였다.
역사박물관까지 돌아본 후 나와 난 다시 걸어 스타의 거리로 향했다.
스타의 거리는 정말 해변가를 거니는 산책로와 같다고나 할까. 왠지 작년 갔었던 싱가폴 해변가의 모습과 비슷한다고나 할까.
혹시나 내가 아는 스타의 핸드브린팅을 볼까 열심히 찾아봤지만 결국 한명도 모르겠다..ㅋㅋ
가볍게 사진으로 기념하고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남아 이따 빅토리아피크를 가기 위한 교통편과 코스를 미리 체크해 보기로 했다.
이따 스타페리를 바로 탈 수 있도록 우선 자리는 페리터미널 바로 옆의 시계탑 옆으로 찍어둔 후, 페리터미널의 입구를 체크하고 날이 어두워지길 기다리며 옆의 하버시티로 들어갔다.
<홍콩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은 저녁밥~^^ 열심히 돌아다니가 그림보고 식혔는데 맞도 괜찮았다. 밥을 시키니까 콜라도 공짜로 같이주고..ㅋㅋ>
하버시티는 그야말로 명품쇼핑의 천국이라고나 할까...아이쇼핑을 간단하게 한 후 하버시티 저녁을 해결한 후 야경을 감상하러 밖으로 나갔다.
이곳의 야경은 정말 멋지다. 멋지긴하다........(한번은 봐도 괜찮을 듯.)
잠시 야경을 감상한 후 스타페리를 타기 위해 다시 선착장으로 향했다. 서둘러서 가야 시간 맞춰 빅토리아피크를 잘 수가 있기 때문이당..ㅋㅋ
(오늘의 스케줄은 완전 타이트!!~홍콩일정이 하루밖에 안되다 보니까 열심히 다닐수밖에 없었다.ㅜㅜ)
<페리 타고 가면서 야경을 다시한번 촬영^^ 정말 많이 찍었는데 사진이 거의 다 흔들렸다.ㅜㅜ>
바로 페리를 타고 약 5분정도 지나니까 바로 홍콩섬에 도착을 했다.서둘러서 내려 센트럴의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15C번을 기다리는데...정말 거의 20여분을 기다린것 같다.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옆의 외국인 관광객 중 한명이 나에게 버스 언제오냐, 몇시가 막차냐..배차시간이 어떻게 되냐...등등 계속 물어 진땀뺐다..ㅠㅠ(역시 난 영어가 약해..ㅜㅜ)
대충 말은 알아듣겠는데, 내가 답해줄 수가 없으니 대충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노선하고 등등 보여주고 최대한 알고 있는 단어로 이야기해주었다.
나중에 이 관광객들은 빅토리아 피크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계속 말을 시켜 정말 힘들었다. 뭐라 답해줄수도 없고...참참..ㅜㅜㅜ(서울가면 꼭 영어공부해야지..다짐!또 다짐한 순간이라고나 할까..ㅋㅋ)
버스를 타고 올라가 난 미리 티켓을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바로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피크트램을 탈때 왜 꼭! 오른쪽에 앉으라고 했는지 알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창가쪽은 삼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피크트램 창가 문쪽이 아래는 유리창이 되어 있고 윗부분이 뚤려이는지라 유리의 반사없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손을 높이 올려야 했다.ㅠㅠ)
다행이 시간이 늦어 기다리는 사람 별로 없이 바로 올라가 마담투소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곳을 둘러보는데 전체 약 30~40분정도 소요가 된 것 같다. 이 시간은 혼자 관람을 하는 사람 기준이라 하겠다. 여러명이서 같이 들어가 사진을 찍고 하면 시간은 넉넉히 한시간정도 잡으면 될것같다...(난 혼자서 셀카를 찍을 수가 없는지라 열심히 카메라 셔터만 눌렀다.)
그리고 난 후 스카이테라스까지 올라가는데 한참이었다..ㅜㅜ정말 높게 올라갔다.
이렇게 힘들게 올라갔는데 막상 올라가서 보니까 오늘의 안개때문에 홍콩 시내가 잘 보이지 않았다..이런.XX
이곳에 올라오면 360도로 돌아가며 사방의 홍콩을 한눈에 다 볼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올라갔는데..ㅠㅠ 결국 안개 속의 홍콩만 잠깐 보고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안개가 많아서 그런지 아래를 내려볼 때 살짝~ 겁이 났다고나 할까..ㅎㅎ
<안개때문에 홍콩시내가 잘 보이지 않았다..ㅠㅠ>
결국 잠깐의 관람 후 바로 내려왔는데, 이론...3층인가 피크트램을 탔던 곳의 문이 닫혀있는것이 아닌가..정말 이 순간 덜컹했다..(나 눈뜬 장님인데 어케하지??? 하며..)
가이드북을 확인해 봐도 이시간까지는 피크트램이 운행을 했는데...정말루 이상했다.ㅠㅠ (내려온 시간이 10시도 안됬었는데...ㅠㅠ)
내가 뭘 잘못안 것일까?!!!
그때 앞에 적혀있는 표말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ㅋㅋ 대략 건물 안쪽에서 탑승하던 곳이 닫히고 피크타워 밖으로 연결된 승강장에서 탑승을 하는 것이었다.
잠시 헤메기는 했지만 다행이 그곳을 찾아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음하하하..
내려와 다시 15C버스를 타고 스타페리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까 11시가 조금 안된 시간..
들어올 때 숙소 앞에서 가볍게 맥주 하나 사서 들어와 내일 일정을 체크하며 홍콩에 도착한 첫날을 마무리 했다.
휴~ 오늘 정말 열심히 돌아다닌 듯했다.